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 경주 핫플레이스 대신 숨은 명소!!

by 아쿠아맨123 2025. 6. 26.
반응형

경주는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처럼 이름난 관광지가 많지만, 여름철에는 방문객이 몰려 조용한 여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경주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조용하고 시원한 숨은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 속에서의 힐링,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고요한 산책, 한적한 계곡과 바다까지, 이번 글에서는 여름에 가기 좋은 경주의 숨은 피서지 3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옥산서원과 계곡: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고요한 피서지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옥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여름철에는 이 서원 뒤로 흐르는 옥산계곡이 특별한 피서지를 선사합니다.

이곳은 관광버스나 단체 여행객보다는 현지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그늘진 숲과 계곡물이 어우러져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는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얕은 물가가 있고, 바위 위에 앉아 책을 읽거나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옥산서원 내부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옛 건축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있어 더위를 잊게 해주는 조용한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전통 한옥 카페도 있어, 전통차 한잔하며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 유명 계곡 대신, 진정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옥산서원과 그 뒤 계곡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경주의 보석입니다.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해안길: 바다와 유적의 특별한 조화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감은사지는 여름에 오히려 더 빛을 발하는 유적지입니다. 낮은 동해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고대 사찰 터를 거니는 경험은 독특한 여름 피서가 되어 줍니다.

감은사지 바로 앞에는 문무대왕릉으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길은 여름철 조용히 걷기 좋고 바다와 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해가 질 무렵 노을과 함께 바닷길을 걷는다면, 여름밤의 낭만이 따로 없습니다.

이 지역은 유명 관광지에 비해 인파가 적어 혼잡함이 없으며, 중간중간 벤치와 전망 포인트가 잘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문무대왕릉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중에 조성된 왕릉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색 장소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근처에 위치한 조용한 찻집이나 해산물 식당까지 코스로 더해진다면, 감성 가득한 경주의 여름 하루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천군동 저수지 & 동궁원 산책로: 조용한 도심 속 쉼표

경주 도심에서 멀지 않은 천군동에는 넓은 저수지와 동궁원 산책로가 조용한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이곳은 경주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서 피서철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저수지 주변은 그늘이 잘 드리워져 있어 아침이나 해질 무렵 산책하기에 적당하고,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근의 동궁원은 식물원과 버드파크, 연못 등을 갖춘 복합 힐링 공간으로, 더운 여름날 실내외를 넘나들며 피서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연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포토존으로도 인기입니다.

조용한 도심 속 자연을 찾고 싶은 분들께는 천군동 일대가 최적의 코스이며, 유명 핫플보다 훨씬 여유로운 여름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경주는 단지 유적지와 유명 관광지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조용한 피서지들을 찾아 떠나면, 더 특별하고 여유로운 여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옥산서원의 고요함, 감은사지 해안길의 감성, 천군동 산책로의 여유로움은 모두 무더위를 식혀주는 경주의 숨은 보석들입니다. 여름의 경주, 이제는 ‘조용함’을 테마로 즐겨보세요!

반응형